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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상현 "이재명, 본인이 지은 죄 인정하고 국민께 선처 구해야...포커페이스 흔들리고 있어"

"공수처 손절하는 모습...아마 본인에게 똥물이 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을 것"
"민주당이 광장정치 재개한 것...불안감 때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1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질문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2. 사진=연합뉴스.

속보=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5일 "이재명 대표의 포커페이스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석방과 최재해 감사원장 및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3명의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줄기각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의 흔들리고 애타는 심정은 몇 가지 정황을 통해 알 수 있다"라며 "우선 공수처를 손절하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수사와 체포과정에서 공수처를 영웅으로 대접했다"라며 "하지만 불법 논란에 휩싸인 지금은 이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 어느 누구도 공수처를 옹호해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본인에게 똥물이 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하긴 한탕 하려다 깡통 차게 생긴 공수처가 뭐가 이쁘다고 감싸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급하게 임명하려는 모습에서도 이 대표의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헌법재판관 8:0 인용이라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고 했다.

또, "그렇다면 마 후보자가 없어도 윤 대통령 탄핵인용은 문제없는 것 아닌가"라며 "굳이 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 후보자를 빨리 임명하지 못해 안달인가.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운 의원은 "그리고 가장 확실한 정황은 민주당이 광장정치를 재개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본인들이 발의한 줄탄핵이 줄기각되면서 헌재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다시 광장으로 나와 국민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흔들리고 있지 않다면 민주당이 광장으로 나올 이유가 없다"라며 "어차피 민주당은 이 대표의 하명에 움직이는 정당이고, 민주당이 광장에 나왔다면 그것은 이 대표의 윤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짜가 지연되고 있는 것도 이 대표는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여하간 이 대표는 이번달 26일에 있는 본인의 2심 재판이 유죄로 확정될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애타는 마음을 감추며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했는데, 최근 많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숨기며 가슴 졸이는 삶을 버리시고 본인이 지은 죄를 인정하고 국민께 선처를 구해야 한다"라며 "이것이 이 대표 본인을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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