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12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세션에서 1개당 12만1,207.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11만8,8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미 동부 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22분(서부 시간 오전 8시22분)에 11만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미국 하원이 공식 지정한 가상자산 주간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은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같은 날 코스피 종가가 3년10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3,2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6일(3,203.33)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8포인트(0.01%) 내린 3,175.59로 출발한 후 상승 전환해 점차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14%) 내린 79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미국 상호관세 압박 강화로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81.2원을 기록하는 등 1,380원 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