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30일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카카오임팩트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영상 전송, 송금, 모바일 신분증 발급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디지털 활용법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특히 시니어 강사들이 직접 교육을 맡아 ‘시니어가 시니어를 가르치는’ 특별한 배움터로 주목받았다.

이날 열린 수료식에는 20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배움을 마무리했다.

최고령 수강생인 전순자 어르신은 “손주와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 시작한 공부였는데 이렇게 큰 축하를 받으니 쑥스럽다”며 “나이가 많다고 포기하지 않고 배우길 정말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 관장은 “참여자 20명 중 17명이 4회차 모두 빠짐없이 참석할 만큼 열정이 대단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강사가 시니어를 가르치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에서도 자신 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