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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진태 지사-권오을 장관, ‘춘천호국광장·횡성호국원 조성, 참전수당 승계, 보훈병원 지정’ 4대 현안 통 큰 협력

김 지사, 전국 최고 참전유공수당 지급 ‘화천군’ 사례들어 수당 승계 협력 촉구
권 장관, “보훈부 고민할 일 건의해줘 오히려 큰 힘” 강원도와 공동 추진 약속
호국광장은 국회 단계 예산 증액, 횡성호국원 타당성 재조사 통과 방안 검토
당초 예정보다 두배 이상 논의 이어가며 4대 보훈현안 추진 큰 틀 합의 성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승계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도의 주요 보훈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권장관과 김 지사가 함께 홍천 찰옥수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이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승계, 국립횡성호국원 착공, 강원 호국광장 조성, 준보훈병원 지정 등 4대 보훈현안에 대해 통 크게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5일 서울지방보훈청을 방문해 권오을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4대 보훈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6·25 참전 유공자의 평균 연령은 93세, 월남전 참전유공자는 79세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승계 법안의 개정이 필요하다. 김 지사는 화천군의 예를 들며 적극 정부 설득에 나섰다.

김 지사는 “화천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만원의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배우자에게도(수당을)지급한다. 어려운 기초지자체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정부의 전향적 입장을 촉구했다. 또 4,407명의 서명부를 권 장관에게 전달했다.

또 춘천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살린 일상 속 보훈공간인 강원 호국광장(기본구상 용역비 2억원) 조성, 2029년 상반기 완공 목표인 국립횡성호국원(497억원·2만기 규모 봉안시설 설치) 조기착공도 건의했다. 호국광장은 정부 예산 반영, 횡성호국원은 타당성 재조사 통과가 시급하다.

이에 권 장관은 즉각 국회 단계에서의 호국광장 예산 증액과 호국원 타당성 재조사 신속 추진 방안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또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지역의 현실에 대해 보훈부와 강원자치도는 기존 병원의 준보훈병원 지정을 위한 입법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면담은 당초 20분간 계획돼있었으나 50여분 가까이 이뤄졌고 4대 보훈현안에 대해 모두 큰틀에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 장관은 “보훈부에서 고민하던 일을 강원자치도가 먼저 말씀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승계는 보훈부에서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일이호국광장과 호국원의 빠른 추진, 준보훈병원 제도의 필요성에도 깊이 공감하고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 증진을 위한 현안으로 국가보훈부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승계 서명부를 전달했으며 도의 주요 보훈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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