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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지역사회 "대환영"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원도심 주민들 수십년 고통 감내
춘천 전역 환영, 축하 물결 이어져

◇7일 강원자치도청 앞에 춘천 옛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있다. 신세희기자

【춘천】 춘천 옛 캠프페이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선정에 환영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시내 중심부와 읍면동 주요 교차로에는 축하와 환영 현수막이 일제히 걸렸다.

특히 수 십년 간 미군 주둔으로 인한 소음 피해 등을 감내한 근화동, 소양동 원도심 주민들은 이번 결과를 크게 반겼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시민 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락병 소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정말 오래 기다려왔고 캠프페이지가 새로운 공간으로 완전히 거듭날 때까지 주민들과 힘을 모아 시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근홍 근화동 통장협의회장은 "부지 반환 후에도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결실을 맺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부터라도 속도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공덕중 근화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들이 겪은 피해를 치유 받는 기회이며 기쁘고 환영한다"고 했다. 소양동·근화동 지역구의 이선영 시의원은 "버려져 있던 황무지에 균형 발전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 단체와 경제 단체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호 춘천시사회단체협의회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가 지역 번영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라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고광만 춘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캠프페이지가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고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이번 선정 결과에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두 번의 도전을 거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의하며 사업 구상을 잘 준비해온 결과"라며 "도시재생혁신지구가 앞으로 춘천역세권 사업과 함께 낙후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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