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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철저한 검증을"…춘천시의회 우려 제기

강개공 사업계획 재보완 제출
춘천시 8일 실무 회의 가져
윤민섭 시의원 "철저한 검증 필요"

【춘천】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추진에 대한 우려가 춘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윤민섭 춘천시의원은 8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에 나서 "춘천시는 강원개발공사가 제출한 고은리행정복합타운 사업 재보완에 대해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민섭 의원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사업을 두고 '부채를 통한 사업비 마련', '효자동, 중앙로 등 구도심 공동화 가속', '하수 처리 등 기반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냈다. 3가지 사안은 시가 앞서 강개공에 사업 계획 보완을 요구했던 것들과 같다.

윤민섭 의원은 "행정복합타운 사업비 9,000억원 중 7,200억원은 빌릴 계획인데 불경기에 분양이 불발되면 막대한 이자 부담에 처할 수 있다"며 "강개공은 부채율이 300%를 넘어 빚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가 도유지를 넘겨 부채율을 낮추길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9일 도가 도유지를 강개공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지난 6월 한 차례 보류됐던 것이다.

다만 강개공은 지난 5일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재보완서를 시에 제출하며 앞서 시에서 요구한 재원, 원도심 공동화, 기반 시설에 대한 대책을 보강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8일 유관 부서가 모여 강개공이 제출한 재보완서에 대한 실무 회의를 가졌고 이른 시일 내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춘천시의회는 8일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유환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선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 서훈 승격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조선 최초 여성 의병장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 의사의 업적을 정밀히 재평가하고 공적에 걸맞은 서훈 승격을 즉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윤희순 의사 서훈 승격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유환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또 이날 김지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참전유공자 유족 예우 강화 및 참전유공자법 개정 촉구 건의문이 채택됐다. 해당 건의문은 참전명예수당 통합지급체계 마련 및 국비 확대, 참전명예수당 유족 승계 지급 등을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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