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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민의힘 대규모 규탄대회…“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

이철규 “이재명 정권 100일은 자유민주주의 가치 무너지는 시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당 탄압 독재정치 규탄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12일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이 3대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는 등 독주하고 있다며 규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강원 지역구 의원들과 당원을 비롯해 당 추산 1만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를 열었다. 또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정치보복 불법 특검 규탄대회'를 가지며 결집력을 과시했다.

참석자들은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야당 말살 특검 악법 대통령은 거부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이 규탄대회를 연 것은 지난 4일 국회에서 특검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에 항의한 지 8일 만이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강원도당위원장은 "이재명 정권 100일은 지난 80여년간 우리가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무너지는 시간이었다"며 "이대로 간다면 대한민국의 3권 분립은 무너지고 정당정치 또한 형해화돼 민주당과 그 위성정당만 남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도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00여일이 흘렀지만 협치는 찾아볼 수 없고, 보복과 겁박의 정치만 이어지고 있다"며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내란특별재판부, 국회 합의정신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운영수석은 "민주당은 야당이 내민 협치의 손길을 뿌리치고 강경지지층에 휘둘려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며 "타협의 정치로 민생을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에 정면으로 맞선 민주당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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