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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도암댐 비상방류수 강릉정수장에서 처리가능 반박

【강릉】터널 안에 24년 동안 갇혀 있던 도암댐 비상방류수가 지난 20일부터 방류된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강릉정수장에서 처리할 수 없는 등급이라는 지적에 대해 강릉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환경부가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암댐 방류수를 정수처리 후 먹는 물의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20일부터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되는 총인은 인체에 유해물질도 아니고, 먹는 물의 수질 기준에도 없는 항목으로, 응집제 등과 결합, 침전‧여과가 용이해 일반정수처리시설에서 처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용존산소는 제거해야 하는 오염물질이 아니며, 도암댐 방류수가 방류 후 상수도 원수로 바로 쓰이지 않고 약 8km 하류 지점에서 홍제정수장으로 유입되는 만큼, 하천으로 흐르는 과정에서 대기 중 산소가 물에 유입돼 회복 가능하다고 했다.

이와함께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기준’의 수질 및 수생태계 기준은 수질환경행정의 목표이며 강릉시 홍제정수장은 일반정수처리를 통해 먹는 물의 수질 기준 준수 가능하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도암댐 비상방류수에 대해 환경부와 함께 관련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질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먹는 물의 수질 기준에 적합하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부도 도암댐 비상방류수가 홍제정수장에서 정수처리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강릉시에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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