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2022년 9월 제4대 심영섭 청장 취임 후 3년 동안 열린 소통과 강력한 리더십,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정체됐던 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2024년 1월 강원경제자유구역으로의 명칭 변경을 통해 강원이라는 지역정체성을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사업 추진의 침체 요인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갔다. 이해 관계자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했고, 구성원들의 헌신을 이끌어 내 마침내 변화를 견인하게 됐다.
망상지구는 사업자 지정을 전면 재검토해 공모를 거쳐 대명건설이 새롭게 선정됐고, 사업계획을 구체화, 지난 7월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옥계지구 역시 첨단소재 융합지구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강원특별법을 개정중이며, 지역의 풍부한 발전량에 기반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과 공조하는 등 첨단 신산업 거점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또, 북평지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최근 3년간 97%의 분양률을 통해 수소산업의 대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전주기 수소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위기에서 희망으로,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로 망상1지구 개발 스타트
망상1지구는 100만평이 넘는 부지에 정주형 관광·휴양도시 콘셉트로 개발을 추진중인 강원경자구역의 핵심사업이다.
2023년 8월 사업자 지정 취소를 완료하고 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2024년 7월 국내 대표 리조트 기업인 ㈜ 대명건설을 대체사업자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대명건설과 경자청은 정주인구를 넘어 생활인구 늘리기 비전을 담은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 콘셉트로 망상1지구 조성을 계획·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 골프장, 호텔·리조트, 하이엔드 주거시설 등을 주요 도입시설로 하는 토지이용계획 조정과 함께 사업부지 면적을 343만6,125㎡에서 379만9,379㎡로 확장, 총사업비는 6,674억원에서 7,400억원으로 증액하는 등의 개발계획 변경 진행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아울러, 망상1지구의 핵심 시설인 해외 유명 국제학교의 전략적인 유치를 위해 도교육청, 대명건설과의 협업 결과 외국교육기관 내국인 학생비율을 30%에서 50%까지 늘리는 도교육규칙 공포를 앞두고 있어, 해외 유명 국제학교 유치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
■망상2·3지구, 동해안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리조트 조성 추진=취임 후 심 청장은 개발 입지가 가장 좋은 망상3지구가 선도적으로 개발됨으로써 다른 사업지구들을 이끌어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도 및 동해시를 지속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2022년 12월 망상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최초로 실시계획이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3년 11월 2지구도 실시계획이 승인됨으로써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망상2·3지구는 각각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 일원 22만2,734㎡의 부지와 망상해수욕장 일원 14만2,048㎡ 부지에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하얏트와 매리어트 그룹 계열의 럭셔리 브랜드 호텔·리조트가 동해안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부지에 호텔·리조트와 더불어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 문화시설은 물론 대규모의 쇼핑몰 등 방문객 유입 증대를 가져올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관광·휴양 메카로서 망상을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투자이민제 지정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
외국인 투자 수요 창출을 통한 개발 활성화 및 사업여건 개선 지원을 위해 추진한 망상지구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가 지난 4월 법무부 고시를 통해 지정됐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추진을 위해 국내 행사장 및 투자유치 관계기관을 방문해 홍보리플릿 배포 및 협조 요청은 물론, 베트남과 일본 등 해외 현지 방문을 통한 국외 홍보활동을 병행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투자이민제 지정기한이 망상지구 사업기간과 연계돼 올해 말까지로 돼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사업기간 연장 등의 개발계획 변경과 함께 투자이민제 지정기한도 원활하게 연장함으로써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기울이도록 할 계획이다.
■옥계지구, 첨단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2023년 12월 옥계 첨단소재융합지구 부지 조성 완료 당시 2종에 불과했던 유치업종이 첨단소재, 금속기계, 전기장비 등 7종으로 확대되며 산업구조 다변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기존 분양 중심에서 임대 방식을 병행해 초기 자금 부담이 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도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연구기관 유치 성과도 가시화 돼 지난 해 9월 발의된 강원특별법 개정안은 해양수산부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 부지를 장기 임대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옥계지구는 업종 확대, 임대·분양 병행, 투자지원 제도정비, 연구기관 유치, 신산업 협력 기반이라는 다각도 방안을 통해 첨단소재와 AI·데이터 산업이 결합된 복합 신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북평지구, 수소산업 집적지로 성장=북평지구는 최근 3년간 기업 유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심 청장 취임 당시 4개 기업이던 입주기업은 현재 18개 기업으로 늘었으며, 특히 수소 관련 기업이 3개에서 15개로 크게 확대됐다. 이로써 북평지구는 수소산업의 대표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분양·임대율은 97%에 달하며, 잔여 필지는 단 1개만 남아 있다.
지난 해 11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세제·재정 지원과 규제 특례 혜택을 확보했으며, 인근 북평2산단과 삼척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및 수소특화단지와 연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에 이르는 전주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과제와 향후 계획=강원경자구역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심 청장이 그리는 미래는 단순한 개발이 아닌 ‘강원특별자치도다운 성장’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강원경자구역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망상지구의 본격적인 착공과 차별화 된 관광 콘텐츠 개발, 옥계지구의 연구센터 건립과 혁신기업 유치, 북평지구의 수소 산업 생태계 완성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 모든 과제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체계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
심영섭 청장은 “지난 3년간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면 앞으로는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망상지구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북평·옥계의 입주기업 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이 관광, 산업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강원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 기획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