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강원혁신회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3,500억달러 현금 투자를 요구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더민주강원혁신회의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요구하는 현금 3,500억 달러(한화 약 470조원)는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의 84%에 달하는 액수로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에 따른 독일의 경제규모 대비 연평균 배상금 비율 8%에 준하는 6%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누적하면 20%에 이르는 것으로, 이는 동맹을 대하는 자세가 아닐 뿐 아니라 협박이나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정한 동맹은 상호존중과 공정한 합의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평등한 요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