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월군이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농촌 마을들의 급수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군상하수도사업소는 23일 사업소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면 광전1리와 산솔면 연상1리, 북면 공기2리 등 6개 지역에 총 4억6,500만원을 투입해 소규모 급수시설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관정 개발, 관로 교체, 물탱크 신설 등 마을별 실정에 맞는 공법을 적용해 식수난이 반복되는 오지 마을의 상수도 기반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등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또 지하수 관정을 개발했지만 급수관이 없어 식수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면 광전1리 소오목마을에 610m의 급수관을 새로 설치, 각 가정으로 직접 연결한다.
영월읍 연하2리 오무마을은 안정적인 생활 용수 급수를 위해 신규 관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면 마차8리 요봉마을과 산솔면 연상1리, 북면 공기2리 장자터마을도 수압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한 요봉1·2 급수원 연결, 펌프·물탱크 추가 설치 및 새 관정 개발, 노후관로 교체 등을 통해 수원 확보에 나선다.
현재 지역에서는 1,988가구 4,103명이 140곳의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지만 하루 20㎥ 이하만 공급되는 소규모 시설 특성상 노후화와 수량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지승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미 2곳은 공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시설도 곧 발주해 내년까지 모두 준공할 계획”이라며 “물 부족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누구나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영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