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여야 도당과 군소정당이 내년도 지방선거 쟁취를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뗐다. 여야 도당은 선거 공약 발굴·적임 후보자 물색 돌입한 가운데 군소정당은 당원 확대·창당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당 주민 삶 직결 선거 공약 발굴 총력=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지난 16일 원주갑·을, 21일 춘천갑·을 지역위원회 브레인스토밍을 순차적으로 열고 지역 현안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지방의원을 물론 당원,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참여해 지방선거 대비 공약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지역에서는 인구소멸 위기, 접경지역 규제 완화, 지역 농림수 자원 활용 방안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체감형 공약 발굴에 집중했다.
도당은 오는 28일 강릉 및 속초-인제-고성-양양, 30일 동해-태백-삼척-정선 및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회에서 브레인스토밍을 이어간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발굴된 아이디어들은 정치아카데미, 지역비전 토론회 등 단계별로 확장해 실현가능한 공약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조직 정비·당직 개편 채비로 선거 쟁취=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3일 도당 회의실에서 8개 당협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지방선거 필승, 강원 사무국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조직 정비를 비롯해 지방선거 대비 전략, 지역 현안 발굴을 위한 의견 조율이 있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기획단 구성과 당직자 추천, 부위원장단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선거를 위한 실질적인 안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탄탄한 선거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당원 배가 운동 독려도 이뤄졌다.
윤미경 도당 사무처장은 "이번 사무국장 연석회의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계획 마련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소정당 강원도당위원회 출범 준비 착수=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기존 원주에서 춘천으로 도당사무실을 옮기고 새출발을 알린다. 최근 임명된 이종득 신임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을 필두로 사무처장, 조직국장, 홍보국장 등 임명을 마쳤으며, 다음 달 2일 낮 12시 퇴계동 서울사이버대 춘천캠퍼스 5층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조국 비상대책위원장도 개소식에 동참한 뒤 당원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기본소득당 강원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최승현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신재춘 창당준비모임대표·박영애 원주시지역위원장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임, 도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당준비위는 지난 22일 정선 오일장에서 당원 모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고 춘천, 강릉, 동해 지역위원회 확대도 계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