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11월부터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은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체계적으로 수거·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파쇄를 통한 퇴비화로 농업 분야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병해충 번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내년 봄까지 ‘파쇄지원단’을 직영으로 운영해 농가를 직접 방문,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를 무상으로 대행한다. 처리 가능한 품목은 줄기, 뿌리 등 식물 잔재물과 콩대, 깻대, 고춧대 등이 해당되며 굵은 나뭇가지나 덩굴류, 노끈 등 파쇄기 작동에 방해되는 물질은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기상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신청은 내년 1월말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신청량이 많을 경우 산림과 100m 이내 연접지,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그 외 일반 농경지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신청 농가는 파쇄지원단과 일정 조율 후 원활한 작업을 위해 부산물을 한곳에 모아두면 된다.
신철민 군식량작물팀장은 “영농부산물의 안전한 처리는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며 “농경지 불법소각을 근절해 깨끗한 농촌환경을 만들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