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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2025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소득-투자-소비 선순환 구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상권 경쟁력 향상
안과 진료 등 의료취약 서비스 지원 확대
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 추진

◇함명준 고성군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주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담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우리 고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관광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음에도 지역 주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진 2020년, 2021년에도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민간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북부 금강권 거진읍, 현내면 일원에는 통일전망대가 전국 최초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며 규제 완화의 토대를 마련했고 중부 중심권 간성읍, 죽왕면 일대에는 오호리 해변에서 대섬(죽도)까지 길이 631m 해상길과 스카이워크,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레저체험시설을 갖춘 광역해양관광 복합지구가 연내 준공 예정이다.

남부 설악권 토성면 일대에는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원암리 온천힐링 캠핑카 전용 캠핑장이 착공됐고 아야진, 천진, 봉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시설 현대화를 이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전국 5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자리와 이에 따른 지역경제 성장 역시 중요하다. 지역 주민 삶의 질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튼튼한 지역경제에서 비롯된다.

우리 군은 소득-투자-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역점을 뒀다.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아케이드 지붕 교체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 상권 경쟁력을 높였고 중소기업에는 육성자금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 청년 정착지원금, 창업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청년 네트워크 공간인 봉포리 청년 상상마당도 곧 문을 열어 청년들의 교류, 창업, 문화 활동 거점이 될 예정이다.

고성의 미래 전략산업인 해양심층수 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2021년 해양심층수산업 진흥원이 출범했고 제2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도 완료했다.

임대형 벤처공장 건립과 취수시설, 힐링 치유센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튼튼한 복지와 교육 역시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 군은 맞춤형 복지와 교육환경 강화에 힘써 왔다.

보건 의료 분야에서 50세 이상 지역 주민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혈관초음파, 안과 진료 등 의료취약 서비스 지원을 확대했다.

또 지금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휴양과 주거를 함께하는 복합 휴양수련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 교육행정 전담 조직 교육문화과를 신설했으며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향토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 강화, 대학 연계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의 잠재력 발휘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도시 인프라다.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다. 일상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지역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군은 재해위험지구 정비, 생태탐방로 조성, 생활폐기물 매립지 신설 등을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처럼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고루 발전을 이뤄야 한다. 주민이 행복해야 지역사회가 행복하다는 신념을 새기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에 힘써야 한다.

정리=최두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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