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장비·자재·인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도로 제설체계 구축을 마쳤다.
군은 군도 및 농어촌도로 113개 노선, 총 284.4㎞를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121일간을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평창군은 자체 보유 차량을 포함한 임차 장비 36대, 제설제(소금·염화칼슘 5,552톤, 모래 3,186㎥)를 읍·면사무소 및 제설대기소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 도로 보수원 12명 외에 제설 근로자 15명을 추가 확보해 인력을 보강하고, 고갯길 등 상습 결빙 지역은 상시 순찰을 강화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특히 강설량이 많은 안반데기·모릿재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운영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관계기관 및 민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장비·인력의 신속한 동원 체계를 구축하고, 제설 대책 기간 동안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24시간 근무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적설량에 따라 1·2·3단계로 구분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장비 진입이 어려운 마을 안길에는 주민이 자체 제설을 할 수 있도록 방활사 3,186㎥를 비치한다.
군은 제설 근로자 안전교육과 장비 사전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겨울철 대비 태세에 돌입했으며, 군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환경 확보를 최우선으로 철저한 제설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오현웅 평창군 건설과장은 “최근 기후 동향은 국지성 강설과 한파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철저한 제설 대응으로 강설로 인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