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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에서 첫 국가기념식 개최

11월11일 '제30회 농업인의날' 국가기념식 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에서
농업인 결의, 유공자 포상 전수, 퍼포먼스, 공연 등

◇원주삼토페스티벌이 8일 원주댄싱공연장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박정하, 송기헌, 최혁진 국회의원, 조용기 원주시의장 등 도·시의원, 김인식 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장, 김주석 NH농협 원주시지부장과 지역 농축협 조합장, 김양금 한국생활개선강원 도연합회장, 오석근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처음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원주에서 행사가 시작된 지 61년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오후 1시30분 원주댄싱공연장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을 개최한다. 원주시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김민석 국무총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과 농업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국가기념식에서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 주제 영상 시청, 농업인단체 대표 개식 선언 및 농업인 결의, 유공자 포상 전수, 플래카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원주에서는 원연호 치악산 토종다래 작목반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어 2부 행사로 가수 이찬원의 공연과 함께 전국 농업인의 화합과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팔도쌀로 만든 가마솥 비빔밥 나눔''1,111m 가래떡 릴레이'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농업인의 날은 1964년 원주에서 시작됐다. '사람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삼토사상을 기본으로 흙 토(土)자가 3번 겹치는 11월11일 오전 11시 '제1회 원성군 농민의 날'을 개최한 게 시초다. 원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건의로 정부는 1996년 농업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원주시는 국가기념식을 원주 삼토페스티벌과 연계 진행, 전국에서 모이는 농업인에게 농업인의 날이 태동한 원주시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앞서 8일에는 2025 원주 삼토페스티벌 개막식을 가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농업·농촌 문화의 중심지가 원주임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원주 농업을 키우고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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