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미 관세타협과 소비쿠폰 효과 등이 맞물려 지역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1월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전달보다 3.0포인트 오른 75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강원, 대구(+1.0p), 대전(0.9.p) 세 지역만 체감 BSI가 전달 대비 상승했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지난 9~10월 2개월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포함되는 등 부진한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추석명절 소비 증가, 소비 촉진 활성화 정책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통시장 체감경기도 개선됐다. 같은 기간 도내 전통시장 체감 BSI는 6.1포인트 상승한 79.2였으며, 경북(9.5p) 다음으로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역 소비가 활성화 조짐을 나타내면서 도내 대형 소매판매는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이 같은날 발표한 '2025년 10월 강원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10월 기준 강원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년 새 7.5% 늘어난 89.9였다.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가전제품, 신발·가방, 기타상품 등의 소비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연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상승세로 전환됐던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10.2% 감소하며 한달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동월대비 69.4% 감소하는 등 위축 기조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미관세협상 타결 등으로 11월 소비심리가 8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기업심리도 13개월만의 최고치”라며 “향후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