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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전지훈련·스포츠대회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에 활력

올해 축구·야구 등 4개 종목 2,000명 유치
체류기간 4~20일 숙박·음식업계 큰 도움

◇속초에서 전지훈련 중인 야구단.
◇속초에서 전지훈련중인 축구단.

【속초】속초시가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을 통한 전지훈련 유치와 각종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 한해 야구와 축구 등 4개 종목 선수와 임원을 포함한 2,000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동계와 하계로 나눠 추진된 전지훈련의 대부분은 축구와 야구 종목으로 육상과 배구도 일부 참가했다.

전지훈련팀들의 체류기간은 짧게는 4∼5일, 길게는 20일 정도로 지역의 숙박, 음식업계에 큰 도움을 줬다.

축구팀 상당수는 설악동 숙박시설을 이용해 관광 비수기 어려움을 겪는 업소들에게 큰 힘이 됐다.

속초지역은 영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따뜻한 동해안의 기후적 특성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시설과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팀들의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훈련 팀들이 많은 축구와 야구는 팀 간의 친선경기를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전국단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2025 속초설악배 전국초중동계축구리그’와 제14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와 배드민턴과 탁구,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인들을 위한 대회도 꾸준히 이어져 올 한해 속초시에서는 30여개의 각종 대회가 열렸다.

노성호 문화체육과장은 “2026년에도 전지훈련 유치 확대와 다양한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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