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 북부권에 집중된 중학교 분포에 따른 남부권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속초중학교 남부권 이전사업이 본격화됐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16일 청내 청람관에서 속초중학교 이전사업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공보고회에는 신경호 도교육감, 김시성 도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방원욱 속초시의장을 비롯해 도교육청 및 시청 관계자, 사회단체장, 유관기관장, 각급학교 교장 및 운영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이날 사업 추진 경과와 구체적인 공사 계획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속초중학교는 조양동 891번지 일대 2만6,188㎡ 부지에 특수학급을 포함한 25학급 규모로 202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교육부로부터 25학급 672명 규모의 도시계획시설 결정(학교용지) 변경 조건으로 사업 추진을 승인받았다.
한명진 속초양양교육장은 “학교를 새로 짓는 중요한 공사를 시작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공사 기간 중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계획된 기간 내에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더 나은 학교로 만들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