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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첫 5급 사무관 자체 승진

김경숙 의정팀장을 수석전문위원 직무대리로 임명
의회 독립성 강화 및 의회사무 연속성·전문성 강화

◇김경숙 평창군의회 의정팀장

평창군의회가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5급 사무관에 대한 자체 승진 인사를 추진한다.

평창군의회는 18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지난 4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5급 승진대상자로 심의·의결된 김경숙 의정팀장을 내년 1월1일부터 수석전문위원 직무대리로 임명한다. 김 팀장은 이후 5급 승진리더과정을 수료하고 지방행정사무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평창군의회가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5급 사무관을 내부에서 승진시키는 사례로, 그동안 전입과 파견에 의존했던 관행에서 벗어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인사는 군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인사 절차와 방향을 조율해 원만하게 진행됐다. 인사권 독립의 취지를 살리며 행정 운영의 안정성도 함께 도모했다는 평가다.

평창군의회는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력을 중용함으로써 의회사무과 운영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직자 사기 진작 및 조직 안정성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의회는 김경숙 팀장 승진 임명 외에 18일자 인사를 통해 김진용 의회사무과장을 퇴직준비교육 파견근무로 발령하고, 정유진 수석전문위원을 의회사무과장으로, 이충무 의사팀장을 의정팀장으로 각각 보임한다.

남진삼 의장은 “이번 사무관 승진 추진은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가 자율적인 인사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합리적 인사를 추진하고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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