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자유시장 뒤편 대규모 주차장 확충 사업이 재도전 끝에 확정됐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주관 202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비 73억원, 도비 15억 원, 시비 90억원 등 178억원을 들여 중앙동 21-3 일대 기존 80면이었던 공영주차타워에 120면을 추가, 총 200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주차장과 연결·증축하는 방식으로 내년부터 기본설계, 보상 절차 등을 거쳐 2028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기존 공영주차타워 인근의 경우 부족한 주차공간에 따른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주차난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최종선정협의회 검토 결과 적정을 받았지만 강원자치도가 지역균형특별회계 도자율 예산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올해 다시 공모에 신청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서 이달 초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을 착공하는 등 원도심 주차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