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은 소규모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배출 지원 사업을 실시한 결과, 악취·수질오염 해결 효과가 있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소 사육 면적이 100㎡ 미만, 10마리 이하를 기르는 농가 200곳을 대상으로 17회에 걸쳐 입상미생물제 20포, 액상미생물제 20통, 덮개 비닐 등을 지원했다.
분뇨 부숙도 검사, 퇴비 검사, 복합 악취 측정 검사도 3차례 실시했다. 그 결과 악취와 수질 오염 저감 효과가 있었다.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됐다.
영세 농가들은 대부분 고령층인데 분뇨 처리를 위해 수분 조절제 구입 대신 저렴한 왕겨를 사용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장인식 환경과장은 “영세 농가 지원을 통해 주민 환경권 보호와 수질 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