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로컬푸드 순환정책을 강화하면서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활력 넘치는 농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내에서 유통·소비되는 로컬푸드 순환정책을 강화해 공동체 회복과 먹거리 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에 지역산 친환경 쌀을 공급함으로써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비처를 제공하는 상생 기반을 조성했다.
현재 강릉시노인종합복지관 3곳에 총 15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 중이며, 오는 2026년부터는 관내 경로당 330곳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시 우수농식품 인증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지역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자립형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시는 농업인의 가공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관광 가공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결되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농외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 바다와 사과(사과주스), 바다와 딸기(딸기잼), 개두릅피클, 안반데기김치바사삭, 산골부부 명이장아찌 등 다양한 농업인 가공품을 출시 중이다. 이어 이 제품들을 유동인구가 많은 강릉역 등 주요 거점에서 무인판매시스템으로 판매,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간 공간 제약 없는 유통환경을 마련했다.
강릉 농업인 가공품은 출시이후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참여 농가는 2025년 기준 22곳으로 확대됐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고, 농업과 관광의 연계를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종합서비스 강화로 시민이 믿을 수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