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춘천, 강릉 등 도내 빅3 도시가 강원특별자치도 세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면서 강원 경제를 이끌고 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원주시와 춘천시, 강릉시의 2025년 연간 지방세 누계징수액은 총 1조2,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연간 징수액 2조1,458억원의 절반이 넘는 5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원주시의 지난해 지방세 연간 징수액은 4,882억4,000만원으로 전체의 22.8%를 차지, 도내 최대의 ‘경제 자생 도시’를 확인했다. 이어 춘천시 3,742억원(17.4%), 강릉시 3,388억원(15.8%)을 차지했다.
강원자치도는 세수 증가의 원인으로 인구, 기업, 건물이 지속적으로 증가, 활발한 기업활동과 소비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원주시는 최근 3년(2023~2025년) 간 도내에서 유일하게 인구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중소도시의 인구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말 기준 원주시 인구는 36만3,194명으로 전년 대비 1,030명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개 기업이 원주에 이전하거나 공장을 신·증설 하는 등 불황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원주지역 기업체는 5만5,000여개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원주, 춘천, 강릉의 경제 및 인구 규모가 압도적이다"며 "정부 규제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기업 유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강원 세수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