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늦은 나이에 공부를 할 수 있어 보람도 크지만 졸업을 하니 슬프기도 합니다" 2025 철원군 찾아가는 문해교육 졸업식이 28일 오후 철원역사문화공원 내 철원공립보통학교 건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종 군수, 한종문 철원군의장과 강세용·김광성·이다은 군의원, 김정수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중인 문해교육사 등이 참석했다. 또 5~6년간의 문해교육 과정을 마친 총 44명의 어르신 학생들이 졸업생 자격으로 참여해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화읍 생창리 문해교육에 참여했고 이번에 졸업을 맞이한 김순임 어르신은 "문해교육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이웃들과 함께 글을 읽고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각종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라며 "막상 졸업을 하게 돼 서운하고 슬프지만 앞으로도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2015년 시범사업을 통해 문해교육사 양성에 나섰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에서 문해교육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30여명 안팎의 초등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배움에 목마른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을 제공해왔다.
이현종 군수는 "어려웠던 시절 학교의 문턱을 넘지 못한채 평생을 생업에 종사해 온 지역 내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다"라며 "문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노후를 조금이나마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