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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대부업체 신규대출금 8,000억원 육박…3년만에 최대

대부업체 신규대출 금액이 급증하면서 3년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의원실에 제출한 상위 대부업체 30곳의 신규대출 금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새로 발생한 대출금액은 7,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2분기(1조243억원) 이후 최대치다.

1년 전(6,468억원), 직전 분기(7,366억원)와 비교해도 크게 늘었고, '레고랜드 사태' 직후 유동성 경색과 조달금리 급등으로 대부업권이 위축됐던 지난 2023년 1분기(2,000억원)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로 급증한 셈이다.

한동안 6만명대 머물던 신규 이용자 수도 지난해 3분기 7만8,991명, 4분기 8만7,227명으로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1·2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 못 한 중저신용자 수요가 몰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대부업체들로서도 전엔 신용도 7∼8등급의 대출수요까지 흡수했는데 지금은 경기도 좋지 않고 2금융권에서 돈을 구하지 못한 중신용자들이 대부업체로 많이 오자 6∼7등급까지만 대출을 해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1위 업체인 리드코프가 우수대부업자로 재선정돼 온라인 플랫폼에서 활발한 대출모집에 나서면서 신규대출 금액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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