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6·3지방선거 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와 정책 연대를 펼치며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8일 본보 취재 결과 조국혁신당 도당은 도지사 선거 후보로 거론해 왔던 민병희 전 도교육감의 출마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를 도우면서 범진보진영의 세를 결집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 4일 이종득 도당위원장 권한대행과 우상호 예비후보가 오찬을 갖고 선거 및 정책 연대에 전격 합의한데 따른 결과다. 도당이 전략지역으로 삼은 '영월'을 집중 공략하는 노선은 유지하되 최대 승부처인 도지사 선거는 범진보 진영의 승리를 돕겠다는 취지다.
이종득 권한대행은 "(민주당 경선 상대로 거론됐던) 이광재 전 지사가 우상호 후보에게 문을 열어준 만큼 함께 연대하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책 연대에도 집중한다. 양측은 올 4월 하순까지 지역 정책 의제 발굴에 나선 이후 협의를 거쳐 공동 정책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대는 조국 대표가 최근 강원 등 일부 시·도당에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 도내에서 실질적인 연대가 이뤄진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전략지역으로 삼은 영월을 집중 공략한다. 조국 대표는 오는 29일 영월을 찾아 영월군수 주자인 엄상용 동서강보존본부 상임이사의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후 영월시장과 관광지 등을 돌며 지지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