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지난 29일 서울의 벚꽃 공식 개화를 발표하면서 강원도 내 벚꽃 개화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봄꽃 만개 시기 예측 발표에 따르면 강원 북춘천 벚꽃 만개 시점은 오는 4월10일 이후로 전망된다. 춘천 강원도립화목원은 4월13일, 화천 화악산은 4월15일, 화천 광덕산은 4월19일에 벚꽃이 만개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올해 강원 전역의 벚꽃 개화 시기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짧아지고 기온 상승이 빨라지면서 춘천의 경우 이르면 다음 달 6일 이후 다소 앞당겨져 개화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북춘천의 개화 시점(4월8일)과 만개 시점(4월13일)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빠른 수준이다.
영동 지역 역시 개화는 늦어질 전망이다. 올해 설악산자생식물원(강릉) 기준 만개 시점은 4월10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북강릉 벚꽃 개화 시점이 4월1일, 만개 시점이 4월6일인 점을 감안하면 나흘 가량 늦다. 평년 기준으로는 개화 4월4일, 만개 4월7일이다.
벚꽃은 개화 이후 약 일주일 내 만개에 이른다. ‘만개’는 관측목의 80% 이상 꽃이 활짝 핀 상태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영동 지역이 영서보다 벚꽃 개화 시점이 3~5일 가량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벚꽃 개화 관측은 춘천의 경우 1969년부터, 강릉은 1923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춘천은 소양강댐과 춘천기상대 인근, 강릉은 경포호와 강원지방기상청 인근의 왕벚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면 개화로 공식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