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속보=국도 46호선 배후령터널 인근 교량 보수공사로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본보 20일자 16면 보도)가 빚어진 가운데 공사 안내 시간과 실제 현장 운영 시간이 달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현장에 설치된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에는 ‘19일 오전 9시~오후 5시’ 공사 통제 시간이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양구 주민들과 출근 차량 운전자들에 따르면 실제 공사와 차로 통제는 이보다 이른 오전 시간대부터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오전 7시50분께 춘천에서 양구로 출근하던 양구군청 소속 공무원도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일부 차로는 통제된 상태였고 차량 정체도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주민 이모(48)씨는 “춘천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데 길에서 한참을 허비했다”며 “공사시간 안내와 실제 운영이 다르면 어떻게 대응하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시공사 측은 하루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작업 물량이 많아 예정보다 1시간가량 일찍 공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출근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자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1시간30분가량 공사를 중단하고 공사 차량을 이동시켜 차량을 우선 통행 조치했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안내된 통제 시간과 실제 현장 작업 시간이 맞지 않아 출근길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공사 시간과 차로 통제 계획이 현장에서 임의로 변경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시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 배후령터널 인근 무지2·3교에서는 교면 아스콘 포장 등 보수공사를 진행, 차량 수백 대가 길게 늘어서며 1시간 넘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