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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응답하라 2026]체험학습·작은학교·전교조·농촌유학⋯강원교육감 후보들 정책현안 ‘송곳 질의’

읽어주는 뉴스

[이것만은 꼭! 응답하라 2026]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정책현안’ 질의응답
강삼영 ‘체험학습’·박현숙 ‘작은학교’ 공약에 질문
신경호 ‘전교조’·최광익 ‘농촌유학’ 관련 질문 던져

◇강원일보 DB

강원일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들이 서로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소개한다. 첫 주제는 ‘정책현안’이다. 강삼영 후보는 ‘체험학습’, 박현숙 후보는 ‘작은학교’ , 신경호 후보는 ‘전교조 단체협약’, 최광익 후보는 ‘농촌유학’ 공약에 질문을 던졌다.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강삼영 후보→신경호 후보

Q. 안전한 체험학습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A. 강원 교사 94.3%가 현재 시스템에서 현장체험학습 운영 시 교사와 학생의 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뜻을 모을 만큼, 교단이 체감하는 불안의 무게는 실로 엄중하다. 그간 축적한 성과와 노하우를 집대성해 교육청이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법적 책임을 지는 ‘현장체험학습 책임 안심 시스템’을 출범하고자 한다. 도내 전역에 ‘권역별 현장체험학습 지원센터’를 신설하고자 한다. 그동안 개별 교사들이 감당해야 했던 세부 계획 수립, 장소 및 코스 검토, 차량 배차 및 현장 안전성 평가의 전 과정을 센터가 도맡아 통합 관리한다. 교사가 행정 소모전에서 벗어나 교육적 가치와 지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즉 ‘책임의 공적 전환’을 실현해 내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예기치 못한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교마다 1대1로 매칭되는 ‘우리 학교 변호사’ 제도와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파견되는 ‘원스톱 교권 기동대’를 연계 구동하고자 한다.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교사에게는 민·형사 소송 비용의 지원은 물론 소송의 전 과정을 대리 수행하는 밀착 지원 체계를 가동해, 단 한 명의 선생님도 법정에서 외롭게 서지 않도록 교육청이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

교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울타리를 치는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아이들에게 더 넓고 깊은 배움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함이니다. 교사가 심리적 안전지대를 보장받을 때, 비로소 교육의 질적 혁신도 일어날 수 있다

◇박현숙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박현숙 후보→강삼영 후보

Q. 작은학교 활용 방안은 무엇인가?

A.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개별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학생 한명 한명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성장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지역소멸 위기가 큰 지역에는 ‘유초중고 복합 캠퍼스’를 구축하겠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하나의 교육공간으로 연결해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돌봄·도서관·체육관·진로센터 등을 연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배움과 돌봄, 통학과 교사 정주 여건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유초중고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겠다.

또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미래성장 진로특구’를 조성하겠다. 강원의 지리적 환경과 산업 기반을 살려 문화예술, AI, 의료, 관광, 스포츠 등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가와 산업체를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강원에서 배우고 강원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겠다. 대학의 지역인재 선발을 확대할 것이며,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교육청·대학·지자체·산업체가 참여하는 ‘강원학생 인재성장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지역에서 배우고 자란 인재가 대학 진학과 취·창업까지 실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신경호 후보→강삼영 후보

Q. 전교조가 12년전과 동일한 항목들 포함한 단체협약을 요청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A. 변화한 환경에 맞게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겠다. AI 시대의 도래, 학령인구 급감 등 강원교육이 마주한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교육감으로서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폭넓은 문제의식을 담아 단체협약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겠다. 특히 선진국형 평가체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 ‘과학적 진단–체계적 평가–꼼꼼한 피드백–친절한 통지’ 시스템을 발전시켜 학생의 성장과 학부모의 신뢰를 함께 높이겠다. 교원단체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동시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도 있다. 기존 단체협약에는 교권 보호, 공정한 교원 인사, 교사 업무 경감, 교육환경 개선, 학생복지 확대, 성폭력 예방, 직업계고 및 특수교육 지원 등 의미 있는 내용도 적지 않다. 일부 조항만 떼어내 과장하거나 특정 교원단체를 공격하는 방식은 교육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육감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의 확대가 아니라 소통과 조정의 리더십이다.

교육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교총, 전교조, 교사노조, 실천교사 등 다양한 교원단체와 성실히 소통하며 한 방향을 바라보는 강원교육을 만들겠다. 나아가 공무원, 교육공무직, 학부모, 지역사회 등 다양한 교육주체와 폭넓게 숙의하며 강원교육의 미래 의제를 함께 정하고 실천하는 협력의 틀을 만들겠다.

◇최광익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최광익 후보→신경호 후보

Q. 농촌유학, 지속가능한 정책인가. 강원 학생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했나?

A. 농촌유학은 단순히 인구 채우기를 넘어 기존 강원도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농촌유학으로 복식학급이 단층학급으로 전환됐다. 도교육청은 유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전체의 역량을 키우는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학생들은 사교육 없이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누리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 중심 교육과정과 인문학 캠프를 운영한 영월 녹전초교와 영어 중심 교육과정 및 글로벌 역량 프로그램을 제공한 옥동초교가 예시다.

학생 수 증가로 안전·행정 지원도 격상됐다. 기준 미달로 교감이 없던 학교에 유학생 유입으로 교감이 추가 배치돼 학교 관리와 행정 책임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원거리 통학이 불편했던 기존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가 추가로 배치 및 증차 되면서 등하교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산간지역은 이동 거리가 멀기 때문에 학교의 유지 자체가 가장 큰 교육복지다. 농촌유학은 통폐합 위기에 처한 학교들을 정상화함으로써, 기존 학생들이 먼 지역으로 강제 전학을 가지 않고 살던 곳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는 ‘교육 선택권’을 지켜줬다. 강원 농촌유학은 유학생을 마중물 삼아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그 결과로 생긴 인프라와 혜택을 기존 강원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재투자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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