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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금값 ‘뚝’…장중 1g당 20만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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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값, 개장 직후 19만6,780원까지 밀리기도
국제 금시세 하락…거래량 10%·대금 150억 감소

강원일보 DB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여파로 국제 금 시세가 급락하면서 국내 금값도 장중 1g당 2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국내 금 현물(99.99%·1㎏) 1g당 종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61% 하락한 20만30원을 기록하며 간신히 20만원 선에 걸쳤다.

1g당 19만8,060원으로 출발한 금 시세는 개장 직후 19만6,78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금 시세가 장중 2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11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가 기준 19만원대 진입 역시 지난해 12월5일(19만9,860원) 이후 반년 만이다.

금값 하락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거래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이날 거래량은 51만1,814g으로 전 거래일(57만2,762g)보다 10.6% 줄었다. 거래대금 역시 직전일 1,169억8,397만원에서 1,018억9,674만원으로 하루 새 150억8,723만원 감소했다.

이 같은 약세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금시세 하락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3.6% 급락한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1,524.2원)보다 4.7원 오른 1,528.9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이 상승하며 수입 단가를 높였지만, 워낙 거센 국제 금값 하락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이 맞물리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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