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2일 춘천시청을 방문하면서 도와 춘천시의 협력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방문은 육동한 춘천시장이 중국 출장 일정에 앞서 우 당선인 측에 예방 의사를 전달하자, 우 당선인이 직접 시청을 찾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성사됐다. 새로운 도정 출범으로 그 간 도와 시가 빚은 극심한 대립 구도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첫 정책 회동이 주는 무게감은 남다르다.
특히 최근 들어 강릉시 70조원 AI 데이터 센터, 원주시 국방 드론 클러스터 등 도가 주요 도시에서 펼칠 역점 사업들이 공개된 상황에서 수부도시 춘천의 대규모 프로젝트 역시 도의 전폭적 지원이 뒤따를지 관심이 높다.
우선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 춘천역세권개발사업은 도가 출자 형태로 직접적인 참여를 약속한 사업이다.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도 당장 하반기부터 도의 행정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가 시작된다.
강원권 연구개발중심도시 지위를 더욱 강화할 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 강원과학기술원 설립도 이목을 끄는 지역 현안이다.
춘천·원주·강릉이 모두 유치를 노리는 연구개발특구 본부는 정부가 결정권을 갖지만 도의 교통정리가 이뤄지면 소모전을 줄일 수 있다. 강원특별법 4차 개정을 전제로 한 강원과학기술원 설립도 글로컬 대학 2곳이 포진한 춘천이 오랜기간 주시해온 현안이다.
이밖에 하반기 분양이 기대되는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등도 도와 시가 협력하며 공을 들이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여러 초대형 사업들이 확정돼 추진 중인 상황에서 도의 지원이 더해지면 날개를 다는 격"이라며 “이번 회동을 시작으로 도와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폭넓은 논의와 교류를 지속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