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도전이 예상되는 현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일부 지지자들 사이 과한 경쟁 양상이 나타나자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을 향해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 되겠느냐”고 말한 것을 두고 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
허영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리와 권력과 대표의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두고 경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의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유럽·G7 순방결과 설명 기자회견에서 당내 갈등을 두고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말라. 같은 입장에 있는, 같은 진영이라고 하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해서야 되겠냐”고 지적한 바 있다.
우원식 전 국회의장도 21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당권 경쟁을 지적하며 전당대회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 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구를 위한 민주당인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그다음에 우리 당에는 무엇이 남는 것인가”라며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멸칭들이 내부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