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양구 미래 농업 이끌어 간다" 스마트팜서 활동할 청년 농업인 선정

양구군 민선 8기 역점 사업 2022년부터 추진
겨울딸기·토마토 재배, 40세 미만 청년 농업인 5팀
해안면 소재 스마트팜, 1팀당 최대 4,500㎡ 임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감도
공사 중인 스마트팜 외관 모습.

【양구】양구군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설치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의 막바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또 군은 스마트팜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5팀을 선발했다.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창업 초기 자본 부담을 줄여 청년 농업인이 농업경영 자립화를 돕고, 나아가 스마트팜 기반의 미래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군의 민선 8기 역점 사업이다.

총 사업비 204억원이 투입된 스마트팜은 해안면 일원에 4.0㏊ 규모로 조성 중이며, 딸기 재배를 위한 A동 온실 1.8㏊와 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의 재배가 가능한 B동 온실 2.2㏊ 등 총 9개 재배구획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발은 딸기 특화시설인 A동 3팀과 토마토 특화시설인 B동 2팀 등 총 5개 팀으로 팀당 최대 4,500㎡ 규모의 임대공간에서 기본 1년, 최대 3년 간 농업경영에 나서게 된다.

현재 A동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입주 관련 협의 등에 나서고 있으며, B동(토마토)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또 B동 준공 시까지 잔여 팀을 대상으로 청년 농업인 추가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군은 41억원을 투입해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시설도 도입,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저탄소 에너지 기반의 청정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져, 양구 농산물의 고품질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팜에서 실질적인 기술과 경험을 쌓으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청정 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스마트팜 운영과 농업경영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 농업인의 교육과 경영지원을 하는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와 안정적인 주거 공간 제공을 위한 '청년혁신주거타운'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