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끝나며 우상호 민선 9기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제시한 비전의 실현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 기간 우 당선인이 발표한 각종 공약과 비전을 소개하고 재원 마련부터 기대효과까지 상세하게 분석한다.
가장 관심을 모은 우상호 당선인의 공약은 단연 ‘강릉 AI데이터센터 유치’다. 국내 5대 기업 중 한 곳이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히며 많은 유권자들의 기대를 끌어모았다.
본보 취재 결과 데이터센터 건립을 약속한 기업은 SK그룹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 당선인은 선거 기간 SK그룹의 최고위급과 통화해 투자 의향을 직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당선인 측 관계자는 “기업명은 이달 말 공식 공개하기로 기업측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입지는 강릉과 동해의 경계인 옥계 일원이 거론된다.
우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강릉 데이터센터 대기업이 직접 투자하며 배후에 연관 산업단지를 조성, 산학 협력 기업들을 패키지로 육성해 최대 7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에서도 글로벌 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성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4개 이상의 투자사가 글로벌 기업이 사용할 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부지를 ‘통매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중 복수의 기업이 실제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에 각각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전체 부지의 매수금액은 2,300억원대로 전해진다. 도와 춘천시는 이르면 연내 투자 유치 확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과 춘천에 데이터센터 건립이 동시 성사될 경우 민선 9기 도정은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AI산업이 빠르게 확장하며 데이터센터 건립도 시간과의 싸움으로 흐르는 양상”이라며 “여러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 의향을 밝히고 있어 사업성 검증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