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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NEWS+]고성,이승만 별장 안보교육장으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별장이 후손들의 역사안보교육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에 위치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별장은 1954년 신축된 후 1961년 폐허가 돼 철거됐다 1999년 7월 육군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신축 복원됐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별장은 이후 유가족들로부터 유품 53점을 기중받아 현재의 전시관으로 운영돼 오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999년 복원돼 현재 전시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는 27평 규모의 이승만 초대 대통령별장을 당초 복원 취지에 맞게 순수한 별장 기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재단장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육군 복지지원근무단과 협의해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별장 인근 80여평 규모의 군장성 휴양소를 이승만 초대 대통령 재직 시설 당시 유물과 기록물 등을 전시하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9월 이승만 초대 대통령별장 전시관 실시설계 용역작업을 마치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유품과 기록물 등의 이전작업을 거쳐 일반인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새롭게 조성되는 제1전시실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구한말과 해방,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와 함께 했던 일생을 사진자료를 토대로 모자이크 한 '이승만 박사 연보' 등이 전시된다.

 제2전시실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어린시설과 학문수련, 계몽독립운동, 미국생활과 수학, 임시정부에서의 외교활동 자료 등이 전시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그의 공적을 느끼게 한다.

 제3전시실에는 해방 직후 귀국해 건국을 위한 발자취와 초대 대통령 취임, 정치와 사회사상, 4·19혁명으로 하야해 미국 하와이로 망명길에 오르는 과정이 소개된다.

 이밖에 제4전시실에는 평소 검소하고 청빈한 삶을 살아온 대통령의 유품과 작품들이 전시돼 그의 이상을 기리며,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과 각종 지역관광상품 안내시설이 들어선다. 고성=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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