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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인파 북적 축제의 호반은 뜨거웠다

◇21일 낮 춘천시내 닭갈비점들이 2012 춘천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참가 선수 및 가족들로 넘쳐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됐다. 춘천=김효석기자 hskim@kwnews.co.kr

인라인마라톤 3천여명 몰려

야구·테니스 대회도 잇따라

상가 대목맞아 웃음꽃 만발

2012 춘천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를 비롯한 가을 스포츠대회 및 축제로 지난 주말과 휴일 춘천의 상경기가 특수를 만끽했다.

21일 강원일보사와 춘천시 등이 마련한 인라인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가족 등 3,000명은 국내 최고의 인라인 코스에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고.

또 대회 뒤에는 닭갈비와 막국수 등 지역의 대표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명동 닭갈비 골목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 곳곳에는 알록달록한 색깔과 디자인의 인라인 경기복을 입은 선수과 가족들로 크게 붐비며, 업소마다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김동육(72·서울시)씨는 “인천을 비롯해 전국의 인라인대회를 다니지만, 춘천 의암호 코스는 이미 전국의 동호인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며 “운동 뒤에 먹는 춘천의 별미 또한 최고”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지역 동호인 클럽인 SICA의 김상현(34·성남시)씨도 가족들과 함께 출전, 호반 코스에서 멋진 플레이를 즐겼다. 김씨는 “포항과 광명 영암 등 전국 대회가 적지 않지만, 춘천은 호수변을 끼고 도는 멋진 풍광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코스”라며 “가족들과 춘천에서 즐기는 먹을거리도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주부 이소영(43·경기도 양평군)씨는 “몇 해째 아이들과 함께 변함없이 춘천 인라인마라톤대회를 찾을 정도로 매력이 넘친다”고 했다.

이날 공지천 공원에 마련된 대회 준비장에는 서울 동대문구와 동작구, 강동구 등을 비롯해 경기도 의정부, 광명, 일산, 성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팀을 알리는 현수막이 내걸려 춘천 대회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인라인 대회 외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물레길 페스티벌과 테니스대회, 사회인 야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와 축제가 펼쳐져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경기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활짝 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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