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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감현장]“한수원 계약 비리로 얼룩진 복마전”

이강후 의원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 3, 4호기 건설관련 계약이 비리로 얼룩진 복마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이강후(원주을) 의원은 28일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하며 각종 자료를 제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원전건설 계약은 크게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최저가낙찰제로 구분되는데 신고리 3, 4호기의 경우 총 276건의 계약 중 최저가낙찰제가 169건(61.2%)으로 나타났다. 최저가낙찰제 중 무려 59%에 달하는 100건의 낙찰률이 90%를 상회하고 있고, 이 100건의 평균 낙찰률이 96.4%에 달했다는 점이다. 최저가낙찰제임에도 낙찰률이 100%인 계약도 8건이나 발견됐다. 최저가낙찰제는 안전성이 최우선시되는 원전공사의 부실을 야기하는 적합하지 않은 계약방식이라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검찰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민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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