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지사는 28일 오후 강원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양양국제공항~중국 항저우, 닝보 간 항공편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강원도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3가지 대응 방향으로 도내 유입 방지, 관광산업 등 2차 피해 방지, 중국에 대한 구호활동 등을 꼽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춘절 연휴 기간 도내에 체류하는 개별·단체관광객은 900여명으로 추산된다. 주 4회 운항하는 양양~중국 항저우, 닝보 노선은 잠정 중단하고 중국 관광객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행사, 항공사 등과 공조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양양공항과 주요 관광시설 등에 대해서는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비치한다.
다음달 5일부터 5,000여명이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관광은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한다.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포럼(EATOF) 청소년 교류프로그램 '글로벌 유스리더스 GOGO강원' 행사의 중국, 몽골 튜브도 참가는 취소됐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