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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사회일반

[특집]풍부한 산림자원·아름다운 경관숲…명품 관광산업으로 자라다

'대한민국 산림수도' 평창

①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조감도. ② 지난달 19일 평창읍 후평리에서 한왕기 평창군수와 지광천 군의원, 평창군쌀전업농연구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평창군 쌀연구회 벼 채종포 수확행사. ③ 평창군은 산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산림자원 스토리텔링 및 자원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달 8일 개최하는 등 산림수도 평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④ 지난달 19일 평창영월정선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평창군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개장식. ⑤ 올 6월23일 평창읍 여만리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평창군 농업인교육관 개관식.

국내 최초 경관형 자연휴양림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목재문화체험장

옻나무 산업단지·산양삼 특구 확대…그린뉴딜로 육백마지기 일대 개발

농축산업 분야 예산 '1,100억' 생산·가공·유통 등 전 분야 눈부신 발전

평창군이 '산림수도 평창' 실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평창군은 오대산국립공원, 대관령 양떼목장, 천혜의 스키장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 중 단연 으뜸은 산림이 만들어 내는 자연경관이다. 평창을 '산림수도'라고 부르는 것도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오대산 전나무 숲'과 같은 아름다운 경관 숲들이 많기 때문이다.

■'산림수도 평창 실현' 가속화=평창군은 전국에서 4번째로 넓은 면적에 84%에 달하는 산림 면적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산림청의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평창군 산림의 58%에 달하는 국유림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접근성과 관광자원이 열악한 평창 남부권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평창읍 상리 산 1번지 일원 100만㎡에는 국내 첫 경관형 자연휴양림인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이 일대는 8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4년까지 휴양과 체험이 결합한 경관형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추진하는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은 선진형 산촌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산촌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올해는 미탄면 백운리에 3억5,000만원을 들여 귀산촌 주거지원사업과 임대농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남산 일원의 피톤치드 기상서비스와 연계한 60억원 규모의 치유의 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평창읍 상리 일원에 들어서는 평창목재문화체험장은 올해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 52억원을 들여 남산산림욕장, 치유의 숲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목재체험 및 가공실, 산림 내 체험 공연 시설을 조성한다.

목재문화체험장이 완공되면 목재를 이용한 진로체험, 취미 및 여가 활동 체험이 이뤄질 계획이다.

봉평면 군유림 일대에는 2021년 40㏊ 규모 30만 본의 옻나무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평창산양삼 특구 재배 면적도 428㏊에서 1,326㏊까지 확대한다. 또 수출 및 해외 유통망 개척, 공영홈쇼핑 판매, 지역 5일장 산양삼 경매장 운영, 산양삼 축제를 기획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 개발로 산림소득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정부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사업으로 2023년까지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대에 항노화 식물단지, R&D연구센터, 관광모노레일 등의 사업도 구상 중이다.

■농업·축산 예산 1,100억원 달성=한왕기 평창군수는 농림축산업 분야에 일반예산 대비 20% 이상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임기 2년 차(1,100억원)에 달성했다.

특히 농축산업은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용미생물배양센터 사업은 32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완공한다. 2022년부터 유용미생물 4종 100톤을 공급해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축산 악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6억원을 들여 현행 3개소(평창읍, 용평·진부면)에서 방림·대관령면도 추가로 설치한다.

농업인교육관은 올 6월 2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872㎡ 규모로 건립돼 운영 중이다.

고령화된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도 100여명 규모로 늘린다.

귀농 청년여성을 위한 정책자금, 청년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1,000만원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청년 희망통장 운영, 결혼이민자 모국 방문 지원사업 등도 확대한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에 54억원, 스마트 축산ICT 시범단지 조성에 350억원을 투입, 미래 스마트 농업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내 농민을 대상으로 무인항공방제에 등록된 농약에 한해 드론 방제비를 50% 지원한다.

또한 농가의 실질소득 증대를 위해 평창푸드 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또 현재 평창영월정선축협 하나로마트에 1호점이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확대 운영한다.

평창군은 농산물 유통 조직화 및 전문성 확대를 위해 평창군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맑은 약속'과 '강원 평창몰'을 운영하고, 농식품 수출 증대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 홍콩, 베트남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평창군은 수출상품 품질 향상을 위한 선별포장 및 수출 촉진비 지원, 수출 유망업체 육성, 해외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2018년 1,445만달러, 2019년 1,670만달러의 수출 성과도 거뒀다.

평창=김광희기자 hee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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