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전 아파트 매수세가 몰리면서 9월 강원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강원지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달보다 0.19% 오른 109.6로 집계됐다.

실거래가 지수는 시세 중심의 가격 동향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가격을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의 이전 거래 가격들과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실거래가 지수가 오른 것은 해당 월의 거래 가격이 이전 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팔린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 6월 이후 약보합과 하락 반복하다 지난 9월 다시 올랐다. 9·7 공급 대책 이후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상승은 10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규제 여파로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0.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