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원씩 지원·3주 1회 외출 이발 여건 보장 방침
군 상생발전 지원책 제시 연간 경제효과 18억 기대
[인제]인제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군장병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인제군은 2021년 국방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병(兵) 이발여건 개선사업'과 관련, 지역과 상생 발전의 기회로 삼기 위해 병사를 대상으로 인제채워드림카드를 제작, 보급한다.
이번 사업은 병사 1인당 월 1만원의 이발비를 급여에 추가 지급해 민간 이·미용사에 의해 이발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제군은 연간 18억원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부대는 3주 1회 외출 시 이·미용실에 개별 방문할 수 있도록 두발규정 준수를 강화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선다. 이발 대상은 현역병 및 상근예비역으로, 월 1만원씩 매월 국군재정관리단에서 개인별로 지급한다. 최소 3주 1회의 이발 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외출 방법과 횟수 지침으로 정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제군은 사전 대응 방안으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현역병이 채워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지역에서 사용함에 따라 10% 할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 56개소 이·미용업주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사업에 대한 홍보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범균 인제군 민군협력담당은 “군장병과 지역이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지역의 경기 활성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