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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코로나특위 구성 부결 여야 언성높이며 갈등

2021년 임시회 첫날인 17일 강원도의회 여야가 '코로나19 피해대책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코로나19특위)' 구성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김진석)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코로나19특위 구성 결의안을 심사했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여야로 쪼개지면서 언성을 높이며 갈등 양상을 보였다.

신명순(더민주·영월) 의원은 “행정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고 특위가 아닌 연구회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에대해 이상호(국민의힘·태백) 의원은 “도민을 위해 강원도와 도의회가 힘을 합치자는데 절차적 문제를 따지느냐”고 말했다.

결국 표결로 진행, 반대 6(민주당) 대 찬성 3(국민의힘)으로 부결 처리됐다.

발언을 신청한 심상화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께서 정파적 결정으로 큰 실수를 하신 것”이라며 “도민들이 여러분을 평가할 것이고, 오늘부터 도의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모욕'이라고 반응, 사무처에 윤리위 회부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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