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의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공장발(發) 집단감염 확진자가 횡성에서 발생했다.
횡성군과 강원도에 따르면 충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설날인 지난 12일 횡성 본가를 다녀간 뒤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횡성에 거주하는 A씨의 가족 2명도 이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춘천에 거주하는 B씨는 지난 3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7일 강원도에서는 3명이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심리적으로 느슨해지면서 도내에서도 급속하게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수도권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적 모임은 온라인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호·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