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동 호반어린이집 노후화 불구 시 보수 난색
시 “노후 어린이집 6곳 보수 진행…신축 어려워”
[춘천]춘천시가 직장어린이집을 신축하면서 정작 노후한 국공립어린이집은 방치하고 있다.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호반어린이집은 1985년 2층의 가정주택 형태로 지어졌다. 3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과 각종 시설이 낡아 3년째 매년 바닥 등의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애아동 9명을 포함한 원생 80명, 교사 14명이 이용하기에는 공간이 좁고 놀이터 등도 노후해 제대로 된 보육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건물 바닥은 물까지 새고 있다. 이에 최근 운영위원회에서는 신축이나 리모델링, 이전 등의 필요성을 제기해 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에서는 부지 선정이나 사립 어린이집의 원아 탈락 문제 등으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시에서는 37억원이나 들여 직장어린이집을 신축하면서 당장 어린이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수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보이고 있다.
실제 시는 올 5월 준공을 목표로 교동 36번지 시청 별관 부지 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연면적 1,176㎡ 규모의 직장어린이집을 신축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호반어린이집 등 국공립어린이집 6곳이 노후해 보수공사 등 기능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설 노후나 안전성 문제 등은 알고 있지만 당장 신축은 어렵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