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과 강원특별자치도가 경기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교통분야 SOC 확충에 힘을 모은다.
이현종 군수와 김정수 도의원을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은 최근 강원자치도청을 찾아 최봉용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건설과 연천~철원 전철화사업 등의 조기 추진을 협의했다.
철원군은 해마다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고속도로 및 전철 등 접근망이 없어 수도권과 유일하게 연결되는 포천시 신북IC~철원 구간 국도43호선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반복하고 있다.
철원군과 군의회, 지역사회단체는 2022년 8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건설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고속도로 개설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연천~철원 전철화 사업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철원지역에서는 연천~백마고지역 20㎞ 구간을 열차가 아닌 전철을 운행해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봉용 도 건설교통국장은 "철원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군과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현종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철원지역의 교통망 확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