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의대 우서영 석사졸업생이 외상성 뇌손상(TBI)의 병리적 손상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와 ‘한빛사’에 등록됐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 후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 염증 등 복합병리반응이 자가포식-리소좀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확인하고, PDE 억제제인 ‘암렉사녹스’를 활용해 신경세포 손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암렉사녹스가 뇌 손상 후 세포 내 신호전달에 핵심 경로를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서상원 교수는 “외상성 뇌손상에서 자가포식–리소좀 경로의 기능 저하가 병리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며 “이는 해당 경로를 조절하는 치료 전략이 신경세포 보호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