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하위 평가를 받은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을 보류하기로 했다. 후보 경선에서는 당심 반영 비율을 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 전에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당무 감사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37명에 대해 교체를 권고했지만, 교체 대신 경고 조치만 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내 당협을 비롯 212곳 당협을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원내 당협은 서면 감사로 대체했고, 원외 당협은 현장 점검을 통해 제출 자료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통한 세평 조사까지 병행한 바 있다.
'경고' 대상인 37개 당협은 외부에 공지하지 않고 개별 통지하기로 했다. 다만 6월 지방선거 이후 재평가를 해 교체 여부를 정하기로 한 만큼 강원 당원들은 당협 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37개 당협은 공천과 지방선거 캠페인을 집중 관리해 해당 당협에서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게 당에서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 이후 당협 정비나 지방선거 기여 부분이 미흡하다면 재평가해서 다시 교체 요구에 관해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국민의힘 정점식 정강정책·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은 이날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기존 당헌·당규대로 당원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당심 70%·민심 30%'반영을 권고했지만, 개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