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접수가 22일부터 시작된다. 2차 지급 금액은 1인당 10만 원이다.
21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도민에게 지급되며, 올 6월 건강보험료 기준(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일 경우 해당된다. 도내 지급대상자는 141만6,723명이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지급된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특히 2차 지급에서는 김진태 지사가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건의한 내용이 반영돼 군 장병들은 복무지역에서도 신청할 수 있고 인근 상권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선불카드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도내 8만 5,000여 명의 군 장병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쿠폰은 주소지 시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2차 지급부터는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 소비자 생협 매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 시작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되며,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시 신분증만 제출하면 소비쿠폰을 수령할 수 있도록 절차가 간소화됐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2차 소비쿠폰 지급은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군 장병들의 복무지 인근 상권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