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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지난해 강원지역 사업체, 종사자 역대 최대폭 증가

통계청 ‘2024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
지난해 도내 사업체, 종사자 수 각각 2.6%, 3.1% 증가

지난해 강원지역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업체 수는 총 21만4,806개로 전년보다 5,492개(2.6%) 늘었다. 사업체 증가율은 관련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사업체가 늘면서 종사자 수도 함께 증가했다. 도내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대비 2만2,539명(3.1%) 급증한 76만76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은 1년 새 2배 수준으로 상승, 처음으로 2만명을 넘겼다.

이처럼 사업체가 큰 폭으로 확대된 원인은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업체 등 1인 개인사업체가 늘고 무인상점이 많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이 33.7%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한 태양광 발전업 투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소매업도 2.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전자상거래 소매업·소매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과자점이 포함된 빵류·과자류·당류 소매업 확산이 기여했다.

반면, 3D 프린터와 같은 신기술로 인해 소규모 주형·금형 제조업, 절삭가공업 등이 위축되면서 제조업은 6.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 부동산 중개·대리업이 줄면서 부동산업은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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